[진혼] 김범수 - 이별의 맛
사랑을 말하던 내 입술 끝엔
아직 니 이름이 묻어있는데
 
 
 
 
 
처음 이 곡을 들었을때의 기분을 잊지 못하겠네요.
입가에 맴도는 그대라는 이름의 씁쓸한 이별...
테크닉은 어차피 김범수님의 발끝도 못 따라가니
가사에 감정을 맞춰서 열심히 불렀습니다 :)
어제의 난 어디 있을까
달라진 바람 달라져버린 공기
나른한 몸 고장난 마음
감기약처럼 쓰디쓴 나의 하루
물 속 같은 시간들 그 1분1초
난 자꾸만 숨이 차올라
두 눈을 꼭 감고 두 귀를 닫고
난 너의 기억을 또 꺼내어 봐
참 달콤했던 참 달콤했던
너로 만든 케익같던 세상
사랑을 말하던 내 입술 끝엔
아직 네 이름이 묻어 있는데
다 괜찮아질거라 수없이 되뇌어도
입 안 가득 그리움만 퍼져
이별을 맛본다
거울에도 유리잔에도
네가 좋아한 조그만 화분에도
너의 손끝이 닿던 그 구석구석
가지런히 놓여진 추억
머리를 잠그고 가슴을 막고
난 너의 목소릴 또 꺼내어 봐
참 사랑했던 참 사랑했던
너로 만든 노래 같던 세상
내일은 아득히 멀기만 하고
오늘은 몸서리 치도록 아파
다 지나갈거라고 수없이 타일러도
마음 가득 서러움이 흘러
널 원하면 원할수록 조금씩 너는 멀어져 가
So far Away
두 눈을 꼭 감고 두 귀를 닫고
난 너의 기억을 또 꺼내어 봐
참 달콤했던 참 달콤했던
너로 만든 케익같던 세상
사랑을 말하던 내 입술 끝엔
아직 네 이름이 묻어 있는데
다 괜찮아질거라 수없이 되뇌어도
입안가득 그리움만 퍼져
이별을 맛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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